인플레이션을 몸소 겪고 왔습니다. 황태구이정식집의 딜레마

안녕하세요.
생활꿀팁블로거 꿀팁킹입니다.

오랫만에 속초, 고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년에 한번씩은 황태구이정식을 꼭 먹곤 하는데 오늘이 그 날이네요~

한화리조트 인근엔 황태구이집 양대산맥이 있는데 작년엔 앞 가게인 미가를 다녀왔으니 올해는 왕가수라청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왕가수라청 메뉴판!! 요즘 물가 심각한 상황에서 마지막 방문했을 때보다 천원 밖에 오르지 않을 것을 보고 와!!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황태구이정식의 트레이드마크!! 테이블 한가득 깔리는 24찬의 매력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예전에 손이 갈만한 반찬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느낌이 조금 덜하네요~ 맛있게 먹었던 두부김치도 조용히 사라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태구이  하나는 기가 막히는 맛 입니다. 이것만큼은 인정!!

남들보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달린 보람이 있네요~~ 달콤, 촉촉, 황태구이는 사랑입니다.

정식을 주문하면 황태해장국도 함께 나오는데 우리집 어린이가 아빠꺼 해장국을 먹고 싶다고 해서 어린이 해장국과 바꾸어 먹었습니다.

이번 여행 첫 끼니였고 나름 기대를 하고 가서였던지라 기대를 좀 하고 갔는데 생각만큼 맛있게 먹질 못했어요. 반찬의 가지수를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예전의 푸짐하고 가성비 좋았다라는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장님의 결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