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를 주문했는데 메밀칼국수가 나온다면 어찌하란말이요??

안녕하세요.
생활꿀팁블로거 꿀팁킹입니다.

이번 연휴 때 잠시 변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라도는 맛의 고장이죠~
아이들과 변산해수욕장에서 맛조개캐고
점심 먹으러 인근 맛집인
변산명인바지락죽으로 고고씽!!

방문한 날은 비가오다가도
갑자기 또 맑아지는
요상한 날씨였지만
시원해서 즐기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변산 명인칼국수 메뉴판
이 메뉴판 보면 정말 할말이 많은데
사장님 제 글 보시면
메뉴판 수정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꼭이요!!

연휴라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30분을 대기하고
겨우 자리에 착석하였습니다.
잠시 후 밑반찬이 깔렸는데
톳무침부터 젓갈까지 모두 굿!!
역시 음식은 전라도!!

양배추 샐러드의 보라빛 소스!!
가족끼리 이 소스는 부안 뽕(오디)소스야!!
아니야 블루베리 소스야!!
맞추기 경쟁이 있었는데
직원분에게 물었봤는데
알바하시는 분이시라 모르셨어요.
그래서 아직도 궁금합니다. ㅎㅎ

손님들이 많아서 인지 음식이 좀 늦게 나옵니다.
그 사이 반찬만 쏙쏙 집어 먹었는데
반찬 인심이 후해서 리필을 요청했는데
새걸로 한번 더 주셨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는 바지락칼국수!!
그런데 으잉??
우리밀 칼국수가 왜 검지??
탈곡을 덜 한건가??
먹어보니 메밀칼국수였습니다.
아이고 ㅜㅜ

아이들이 있어 하얀 칼국수를 먹으려 했던
우리의 계획이 잘못된 메뉴판으로 인한
강제 흡입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비주얼은 나빠 보이지 않아보여
한그릇씩 담아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국물도 시원하고 바자락도 신선하고
시작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면이 문제!!
메밀 함량이 높은지 식감이 많이 까끌합니다.
면 좋아하는 아이들이 않먹겠다고
젓가락을 놓는 사태가 ;;
칼국수는 뭐니뭐니해도 면빨이 부들부들
해야하는데 좀 아쉽더라구요~

음식 남기기 싫어 어찌어찌
많이 먹긴 하였습니다만
조금 남았어요~

역시 이 곳은 바지락죽에
젓갈 착! 올려 먹었어야 했습니다.
아이들 칼국수 먹이려다가
오히려 배만 고파졌답니다.

하지만 반찬과 국물만 맛있게 먹고 온
약간은 아쉬웠던 변산맛집!!

#변산명인바지락죽 사장님!!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메뉴판 꼭 수정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