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아이가 요즘 즐겨부르는 CM송이 있습니다. 바로 굽네 갈비천왕 CM송인데요~한달 전 미용실에 갔다가 굽네치킨 갈비천왕 광고를 보고 나선 집에서는 물론이고어린이집 갈 때도, 차를 탈 때도 "한번 뜯고 두번 뜯고 자꾸만 뜯고 싶네~!" 마치 시위라도 하는 듯 자꾸만 부르더군요~
굽네치킨 질리도록 먹고 난 후 요즘엔 교촌치킨만 먹고 있었는데 (치킨주문 90%) 아드님 덕분에 갈비천왕을 주문하여 보았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흘러주시는 갈비천왕
먹음직스럽게도 구워졌네요~
굽네 왕중왕 소스!
저희는 소스를 남겨
다음날도 치밥을 먹었다는...
우선 치킨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실 스타필드 고양에 가서 삼송빵집이랑 삼진어묵 간식먹을 생각에 간단하게 치킨 츄릅하고 가려고 갈비천왕 주문하였던 건데 뜬금 신세계 였습니다. 이유인 즉슨 저 갈비소스에 아이들 밥을 비벼주니 밥 잘 안먹던 둘째가 글쎄 치밥! 치밥! 하며 엄청 먹는 거 아니겠습니까?
치밥의 재료는 즉석밥으로 요즘 갓뚜기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오뚜기밥을 선택하였습니다. 사실 지난번 평창 여행 때 사두었던 재고처리랍니다. ㅎㅎ 전자렌지에 2분 30초 돌려주고~
잘 돌리진 밥을 치밥용기에 뽝!!
사실 어른들 입맛에는 파도 넣고 고기도 잘게 잘게 찢어 넣어주면 더 맛있을테지만 오늘의 타겟은 어린 첫째와 둘째이니 소스에 즉석밥만 더해 오물조물 잘 비벼서 간장밥처럼 주었습니다. 그 다음 어떻게 되었을까요?
잠시 후의 모습입니다.
아이들 왈
아빠~! 맛있으니까 싹싹 긁어 주세요~
아이들에게는 이 특유의 단맛이 정말 맘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위에 치밥은 혹시 짤까봐 왕중왕 소스를 넣지 않고 만들어 주었던 치밥인데 아침에 애들이 식탁 위에 있던 소스를 보고 또 치밥! 치밥! 그래서 왕중왕 소스만 넣고 다시 한번 치밥을 만들어 주었었는데 정말 잘 먹었습니다. 첫째의 소원 같은 굽네치킨을 먹은 이 날 이후로 끝날 줄 알았던 굽네 CM송은 더 많이 불려지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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