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녀보지 못한 제주를 찾기 위해 처음으로 들려본 제주 세화리. 세화리의 관광포인트는 조용한 세화해수욕장과 해녀박물관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해녀박물관은 어린이 해녀관이 있어 아이들과 여행할 때 너무 덥거나 춥다면 한번쯤 쉬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출출함이 느껴저 찾게된 세화리 마농. 붉은 입간판이 인상깊어 들어가보게 되었다. 삐까번쩍 세련함에 익숙해 있는 레스토랑보다 슬레이트 지붕의 옛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이런 정겨움이 드는 나이가 되었나보다.
마농 식당 전경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바다전망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있다. 내가 갔을 땐 나와 같이 혼자 여행하는 분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었다. 물론 나도 저기 보이는 자리에 착석하였고...
맞은 편에는 마농2가 있는데 스테이크와 볶은밥을 파는 곳이다. 서로 다른 가게인지 마농과 마농2에서 각각 주문해서 한 곳에서 먹을 수는 없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가려고 했는데 아쉽다.
바다 전망 공간에서 바라 본 세화 해수욕장. 사람이 없어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다. 날씨가 화창했다면 더욱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창 가에서 찍은 뷰. 마농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다전망공간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창문을 닦은지 오래되었는지 창문에 이물질이 많았다. 창 가 너머에도 생활쓰레기들이 많이 보여 좀.... 뷰 포인트를 마련했다면 이런 부분은 신경써주면 좋을 듯한데... 긴 말 생략하겠다.
마농
이제 본격적인 음식소개 타임!
벽면의 메뉴판
라면은 일괄 8000원으로 어떤 재료의 라면을 먹을 지만 선택하면 되는 심플한 주문 시스템 ^^. 보말 라면을 먹어볼까 하다가 비주얼을 생각하여 전복라면을 공기밥 추가로 주문하였다.
순식간에 나온 전복라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
오늘의 식사
독특한 인테리어.
세면대를 저렇게 활용하다니.. 재미있다.
마농에서는 직접 물질한 해산물로 조리를 한다고 한다.
다만 어떤분이 물질을 하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마농 평 : 아기자기 재미있는 볼거리가 있는 작은 식당. 전복은 원래 맛이 없을 수 없는 식재료이니 제외하고 라면만으로 본다면 그렇게 맛있는 라면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맛없는 것도 아님. ㅎㅎ 해물라면이기 때문에 살짝 비릴 수 있으나 잠시 지나면 비린 맛이 금방 사라짐. 라면을 먹을 때 휘휘~ 저어주는게 필요한 듯.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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