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계획없이 그냥 기분전환하러 다녀온 강화도. 즐겁게 강화일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린 갑곶돈대. 아무런 정보 없이 왔다가 절정의 연산홍을 보고 반해 버렸답니다.
갑곶돈대 입구의 흐드러지게 핀 연산홍!! 군락이 주는 강렬함이 여행객들을 호객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돌담과 연산홍의 조화가 기가막히게 아름다웠던 곳! 진짜 감탄사가 저절로나오라더구요.
#갑곶돈대 #강화전쟁박물관 두 곳을 평소라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인데 코로나19로 인하여 강화전쟁박물관은 임시휴관되어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갑곶돈대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강화군시설관리공단 참고
입장료도 저렴하여 부담 없이 드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른 9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600원 이었구요. 강화도는 당일에 여러 곳을 방문하면 15%~20% 입장료 할인 프로그램도 있으니 강화여행계획중이시라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강화도 시설관리공단에서 확인 가능하세요~)
연산홍을 계속 보고 있노라니 과거 유행했던 매직아이 비슷하게 꽃들이 일어나는 아름다운 착각이 들더라구요~ 이런게 황홀경에 빠진 것 일까요??
무뚝뚝한 아버님들도 셀카를 찍게 만들던 갑곶돈대 연산홍 돌담길! 내년에도 반드시 이 곳은 꼭 다시 오자며 아이들과 새끼손가락 고리걸고 꼭꼭 약속해서 저희 가족 버킷리스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ㅎㅎ
연산홍 돌담길을 지나면 갑곶돈대에 오를 수 있는 계단이 보이는데 낮은 계단이므로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언덕에는 강화바다를 바다볼 수 있는 이섭정도 있어 주변 경치 관람하기에 아주 용이합니다.
무엇을 전시한 건물일까요?
가까이 가서 보니 실제 전쟁에 쓰였던 대포였습니다. 사정거리 700m 였지만 포탄이 폭팔하지 않아서 위력은 약했다고 합니다.
저 멀리 김포가 보이네요~ 갑곶돈대에서는 서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운치가 있더라구요.
강화도에는 수많은 돈대가 있는데 돈대는 외세침입을 감시하고 방어하고자 설치된 군사시설입니다. 갑곶돈대를 보고나니 제주갈 때 오름 하나씩 오르는 것처럼 강화여행 올 때마다 돈대 하나씩 보고 가야겠다란 마음이 생기더군요.
바다 한 가운데 정박된 어선 한한하네요.
돈대에서 내려오는 길.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너무나 예뻐요~
완벽한 하트였으면 대박이었을 연산홍!!
쪼끔 아쉬웠습니다.
내년엔 꼭 아름드리 하트 보여주기를~
갑곶돈대에서 신나게 에너지 발산하고 발걸음 가벼워진 딸램~ 관람시간 마감 한시간 전에 방문해서 그런지 방문객이 적어 우리들만의 아지트처럼 신나게 에너지 불태웠습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잠들어 집에 도착할 때까지 잠들었던... 딸램 에너지 번아웃 시킬 때에도 방문해야겠다는....
집으로 가는길...
갑곶돈대에는 625 참전용사비와 강화도 내 67개의 비석들이 모두 모여있다고 합니다. 전쟁박물관과 함께 관람하면 아이들 역사공부체험에도 좋은 곳일꺼란 생각이 드네요.
정하지 않았을 때 보이는 것! 가끔은 계획하지 않은 여행에서 얻어지는 즐거움이 있는데 이런게 여행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강화여행 여러 선택지가 있지만 봄이라면.. 꽃이 피는 계절이라면... 갑곶돈대 200% 추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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