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억새들의 낙원 제주 산굼부리 힐링 스토리

안녕하세요. 생활꿀팁블로거 꿀팁킹입니다. 

 

오늘은 제주의 가을을 흠뻑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 산굼부리를 소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예요~ 한화리조트 숙박하시는 분들은 숙소에서 매우 가까우니 꼭 여정에 넣으시는 걸 강추드립니다. 

산굼부리 입구를 통과하면 보이는 등호인데 참 마음에 들어요~ 안내 글귀가 없어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더하면 사랑이 된다는 마음!! 제 마음 속에도 저장하고서 본격적인 산굼부리 나들이 출발~!!

제주에 오면 좋은게 우리나라이면서도 뭔가 다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 같아요~ 이런 느낌 너무 좋아~ 나중에 길이 개방되면 이 길도 한번 걸어보고 싶습니다. 

가을 산굼부리에서는 볼 수 있는 건 뭐다?? 갈대?? 억새?? 헷갈리시죠? 바로 억새랍니다. 10월이 절정기라 중순 이후로 오시면 억새의 은빛 물결을 온몸으로 느끼실 수 있어요~~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산굼부리를 뒤덮은 가을 억새~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절정기가 아니라 억새의 은빛물결은 볼 수 없었지만 시원한 가을바람과 흔들리는 억새깃만 보아도 어찌나 마음이 평온해지는지~ 정말 제대로 된 힐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푸르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

좋타~~!!

산굼부리가 전망대 가는 길은 경사가 조금 있긴 한데 경사도는 많이 크지 않아요~ 아이들 어릴 때 유모차 밀고 올라갈 만합니다. 어르신들 휠체어 밀고 올라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국내 유일의 마르형 분화구라는 산굼부리 : 굼부리란 말은 분화구의 제주방언이라고 합니다. 산굼부리의 분화구는 한라산 분화구보다 깊은데 더 낮은 지형에 있는 특이한 구조~~ 저처럼 체력이 저질인 사람도 쉽게 오를 수 있어 저에겐 이 부분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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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 숲길로 내려가는 길~ 제주가 돌이 많다고 하더니 정말 많나 봐요~ 울타리 하나하나 돌로 쌓아 산책로를 만들었습니다. 

구상나무 피톤치드길~ 여기서 만큼은 마스크 벗고 제주의 피톤치드 마음껏 흡입하고 갔답니다. ㅎㅎ

숲을 지나면 산굼부리 포토존 등장!! 여기서 진짜 많은 분들 사진 찍으세요~ 저희도 한참을 기다려 사진을 찍었답니다. 

다행히 저 찍을 때 흐렸던 하늘이 반짝!! 푸른 하늘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근데 10월인데 반팔 반바지 입고 ㅋㅋㅋ 10월 초라 정말 더웠어요. 긴팔은 새벽하고 저녁에만 입고 낮에는 반팔 입고 활동했습니다. 

이곳도 억새, 저곳도 억새!! 정말 올 가을 억새 나들이는 제주에서 다 한 듯!!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억새 절정기에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산굼부리 한쪽에는 드넓은 초원도 보이는데요~ 여기서 웨딩 촬영하시던 분들도 계셨고 가볍게 피크닉 즐기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저희도 돗자리 있었으면 자리 깔고 하늘 바라보며 잠시 쉬어갔을 듯~~

가는 길이 아쉬워 한참을 바람골에 서서 억새감상을 하였습니다. 이 느낌 어쩔 거야~~ 정말 사진으로는 다 표현 못해요~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이 글귀를 보고 함께 간 아내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함께해줘서 고맙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