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린성 맛있게 매운 No.1 인정!!

예전 잡채밥을 진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던 군산 지린성. 3대천왕에 나오기도 했고, 블로그들 사이에서 입소문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제는 한정된 메뉴만 먹을 수 있게된 것이 조금 아쉽게 된 진정한 중식 맛집! 오랫만에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이제는 줄을 서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맛집이 되었기에 오픈 시간 전인 9시 30분에 방문하였더니 다행스럽게도 저를 포함한 3팀밖에 없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운맛을 보완해줄 단무지와 양파. 이번엔 단무지 하나 밖에 먹지 않아서 단무지 살짝 아까웠답니다. (부모님이 식당하셔서 이런것 보면 아까운 1인입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고추짬뽕 더 맵게! 고통스러운 매운맛도 쉽게 클리어하는 와이프이기에 이런 주문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맛보기로 국물 몇 숟가락 떠먹어 봤는데 진짜 "캬~~"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진짜 해장하기 딱 좋은 고추짬뽕입니다. 

해물은 그렇게 많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칼칼한 매운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지린성을 처음와본 와이프는 고추짬뽕 먹으면서 인생짬뽕 만났다며 극찬에 극찬을 남발하였답니다. ㅎㅎ

제가 주문한 고추짜장입니다. 양파, 떡, 돼지고기, 새우, 고추만으로 볶아진 비주얼 보이시나요? 원래 간짜장을 좋아하시만 지린성 고추짜장은 정말 사랑입니다. 

고추짬뽕 면발 한번 살포시~ 보고 가실께요~

은근 매력 떡대, 먹다보면 여럿 나오는데 면발과 케미가 아주 좋습니다. 고추짜장도 상당히 맵기 때문에 잠시 쉬어가는 스테이지로 떡대를 좀 씹으시면서 한 템포 쉬어가면 딱이더군요~

엄청난 크기의 돼지고기, 남자인 제가 씹기에도 상당하였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지린성~ 그리고 새우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새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진짜 좋아하실 듯!

거의 먹어갈 때 쯤 고추모아두고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몇 개 먹긴 하였지만 고추진짜로 많이 들어갑니다. 제가 아무리 고추를 좋아한다지만 저것은 다 못먹겠더라구요~

지린성 메뉴판! 원래 유명한 곳이었지만 백종원의 3대천왕으로 더 붐비게 되었네요. ㅠ.ㅠ 매운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보아야할 성지입니다. 추천 강추!!

군산 지린성 총평 : 고추짜장, 고추짬뽕은 정말 매운 맛을 표방하지만 고통스러울 정도 까지의 매운맛은 아닙니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옆 테이블의 커플은 정말 땀을 비오듯이 쏟으며 혼신을 힘을 다해서 먹더군요 ^^) 정말 맛있게 매운맛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집입니다. 특히나 고추짜장은 맵단맵단해서 정말 취향저격한 맛이었고, 고추짬뽕은 얼큰함이 일품이었습니다. 일주일동안 3군데의 짬뽕맛집을 다녔는데 단연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군산 지린성 영원하라~!